K리그 복귀가 무산되어 스페인행을 택한 기성용이 입장을 발표했다. 기성용은 ‘FC서울과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야기하고 있었다. 팀 구성이 다 끝난 서울로 입단을 추진했다는 보도는 거짓이며 최종적으로 코치진과 상의한 뒤 구단 측에서 계약하지 않겠다는 통보가 왔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전북으로의 입단 추진도 서울과의 위약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갈수가 없었다’ 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측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반발했다.

서울측 관계자는 ‘기성용 측에서는 위약금 부분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선수 측에서 위약금을 해결하고 전북으로 이적하려 했다면 막을 수 없다. 구단이 본인을 원하지 않았다는 주장 역시 선수의 생각이며 협상이 1월에 시작되어 기존 선수들과의 구성을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