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여론조작 사건이 드러나며 파장이 일고있다. 스페인의 ‘카데나 세르’는 ‘FC 바르셀로나가 바르토메우 회장과 이사회를 지키기 위해 SNS 마케팅 전문 회사인 |I3벤처스를 고용하여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 라고 보도했다.

시민이 주주인 바르사에서는 회장은 지지도에 따라 바뀔수 있다. 바르토메우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은 기대 이하의 성적과 영입 관련 문제로 지지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메시, 피케, 과르디올라 감독, 사비, 카를레스 푸욜, 차기 회장 후보로 꼽히는 후안 라포르타 등 시민들의 지지를 받는 선수나 감독들에 대한 비난과 함께 바르토메우 회장에 대한 옹호 게시물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I3벤처스와의 계약은 인정했지만 악성 게시물 공격을 지시하지 않았으며 해당 업체는 구단에 대한 부정적, 긍정적 메시지를 분석하는 업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클럽에 흐르는 부정적인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는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스캔들에 대해 좌절과 불신 속에 훈련을 하고있다’ 라고 선수단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해당 사건으로 바르토메우 회장까지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만약 연관성이 밝혀지면 회장직을 사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